닌자가 양손가락을 깍지 끼어 모양을 만들고 주문을 외우면 모습이 사라지거나 바람이 일어나고 바위가 폭발한다….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실제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었겠지만, 생명을 건 임무를 수행하는 닌자는 신체 능력만이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되었다. 인장을 끼고 정신을 안정, 집중시키거나 “괜찮아! 반드시 성공할 거야!”라고 자기 암시를 걸었던 것이다. 두려움을 버리는 인장, 소원을 비는 인장, 악마를 쫓아내는 인장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현재까지도 스님의 수업 등에 사용되며, 불상의 손도 각각 의미를 담은 인장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